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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12회 다시보기

by 다시보기티스토리 2021. 6. 16.

지난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'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'(연출 권영일, 극본 임메아리, 기획&제작 스튜디오앤뉴, 스튜디오드래곤, 이하 '멸망') 12화에서는 서로를 기억에서 지운 동경(박보영 분)과 멸망(서인국 분)의 모습이 담겼다.

이날 동경과 멸망은 서로의 존재 자체를 송두리째 지운 채 일상으로 돌아갔다. 동경은 평범한 사람들처럼 입원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. 이때 담당의 정당면(이승준 분)이 왜 이제 왔냐고 묻자 동경은 "(병원을 오지 않은) 이유가 있었어요. 분명히 이유가 있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요"라며, 기억이 나지 않는 증상이 교모세포종의 병증 중 하나라고 믿을 뿐이었다.

한편, 멸망은 동경으로 인해 마음 속에 피어나기 시작했던 인간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모두 잊어버린 채 서늘하게 본업을 행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전파했다. 하지만 멸망은 스쳐 지나가는 동경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는가 하면, 자정이 되어가자 자연스레 어딘가로 향하려다 우두커니 멈춰서는 등 기시감을 지울 수 없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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